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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통증 원인과 응급 상황 구별

     

    가슴 한가운데의 통증 또는 압박감은 흔히 ‘흉통’이라 불리며, 그 발생 원인과 심각도는 매우 다양합니다.
    신체 내부 질환뿐 아니라 근골격계, 소화기계, 폐질환 등 다양한 계통의 이상이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고,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을 알리는 첫 신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평가와 빠른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슴 통증은 크게 급성(새로 발생하거나 악화된 통증)과 만성(오랜 기간 존재하지만 안정적인 통증)으로 구분되며,
    ‘불안정 협심증’, ‘심근경색’처럼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역류성 식도염’, ‘근육통’처럼 긴급하지 않은 질환도 존재합니다.
    정확한 구분은 환자 생존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

     

     

     

     

     

    1. 가슴 통증의 주요 원인

     

     

    심혈관계(급성관상동맥증후군 포함)

    •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흉통, 어깨·팔·턱으로 방사되는 압박감, 식은땀, 오심이 대표적 증상입니다.
    ST 분절 상승(STEMI), 비 ST 분절 상승(NSTEMI), 불안정 협심증 등으로 구분되며
    STEMI는 즉시 관상동맥 재관류가 필요하며, NSTEMI불안정 협심증은 조속한 검사와 치료가 중요합니다.

     

    • 협심증(Stable Angina)

    운동이나 스트레스 시 발생하며, 휴식이나 질산염 제제로 해소되는 흉통입니다.
    그러나 최근 가이드라인은 ‘급성’과 ‘만성’을 보다 명확히 구분하며 평가 체계가 변화하였습니다.

     

     

    • 대동맥 박리증(Acute Aortic Syndrome)

    가슴 중앙에서 등 방향으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며, 응급 진단과 수술이 필요합니다.
    딥러닝 기반 CT 판독 알고리즘이 빠르고 정확한 진단에 기여하고 있다는 최신 연구도 확인됩니다.

     

     

     

    폐 및 호흡기계

    • 폐색전증: 갑작스런 호흡곤란, 흉통, 객혈 동반 가능
    • 폐렴, 흉막염: 깊은 숨이나 기침 시 통증 강화
    • 기흉(Spontaneous pneumothorax): 한쪽 흉부에 날카로운 통증 및 호흡음 감소, 청진상 특징적인 소견 존재

    근골격 및 흉벽 질환

    • 흉쇄관절염(costochondritis): 압통과 움직임에 따른 통증 유도 가능
    • 근육·신경통: 특정 자세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재현됨

    위장관계

    • 위식도 역류질환(GERD): 가슴 압박감, 속쓰림, 식후 증상 악화
    • 식도 경련 또는 폐쇄: 삼킴 곤란, 불편감 동반 가능

    기타 원인

    • 심낭염(pericarditis): 엎드리면 완화, 앉으면 악화되는 흉통
    • 불안장애 및 공황장애: 가슴 압박감, 심계, 과호흡 등 동반 가능

     

    2. 응급 상황과 그 특징 비교

     

    다음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질환과 특징을 비교한 표입니다:

    질환 주여 증상 및 특징
    급성 심근경색(STEMI 등) 지속적인 흉통(15분 이상), 방사통(팔·턱), 오심·식은땀, 매우 불안정한 기색
    불안정 협심증, NSTEMI 이전과 다르거나 더 심해진 흉통, 운동 중 또는 증간 휴식에서 반복적으로 통증 발생 
    대동맥 박리증(AAS) “찢어지는 통증”, 등이나 배로 방사, 혈압 불균형, 긴급 CT 필요 
    폐색전증(PE) 급작스러운 호흡곤란, 흉통 or 객혈, 다리 부종, D‑dimer 및 CT 검사가 중요 
    긴장성·우심실 폐혈전 색전 흉통 동반과 함께 빠르고 얕은 호흡, 산소포화도 급저하 가능
     

    이 외에도 심낭염, 기흉, 흉막염 등도 심전도, 흉부 X‑선, 혈액검사 등으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3. 최신 평가 및 검사 가이드라인 (2025 기준)

     

    1차 평가: 문진 및 응급 검사

    • 문진: 통증 위치, 성격, 방사 여부, 발현 시기, 악화·완화 요인 등 구체적 확인
    • 신체검사: 혈압, 맥박, 청진, 흉부 압통, 다리 부종 등 전신 상태 확인
    • 응급 검사:
      • 심전도(ECG): ST 변화, T파 변화 확인
      • 고감도 트로포닌(hs‑cTn): 심근 손상 여부 신속 평가
      • 흉부 X‑선: 폐·심장·대혈관 이상 확인
      • 산소포화도, CBC, D‑dimer(폐색전 의심 시), 전해질, BNP 등

    가이드라인 기반 심혈관계 평가

    • 2025 ACC/AHA 가이드라인에서는 ACS 평가에 대해
      1. 문진 및 검진 → 2) 응급 검사(ECG 등) → 3) 심장초음파, CCTA, 스트레스 테스트 → 4) 필요 시 관상동맥 조영술 순으로 권장
    • 판독 보조 AI 도구 (ex. Roche Triage Algorithm)도 CT 결과 분석에 활용돼 진단 속도와 정확성이 개선됨

    위험도 기반 검사 전략

    • AHA/ACC 2021, 2025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환자 위험도에 따라 진단 경로가 세분화되며 통증 유형 구분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 위험도 평가에는 HEART score, TIMI score, CAD pretest probability 등이 사용되며,
      • 저위험군: 추가적 심혈관 검사 없이 추적 가능
      • 중등도 위험군: CCTA 또는 스트레스 검사
      • 고위험군: 즉각적 관상동맥조영술 필요

     

    영상검사 활용 최신 권고

    • CCTA(관상동맥 CT 혈관조영술): 비침습적으로 관상동맥 상태 평가
    • 심장 MRI(CMR): 증상이 있으면서 구조적 이상이 의심될 때 Class 1 권고
    • 심장초음파: ACS, 폐 색전, 대동맥 박리 등 빠른 평가에 필수
    • 비조영 CT 심장·대동맥 판독 AI 활용 예시: DeepAAS 알고리즘으로 대동맥 박리 정확히 진단

     

    4. 임상 사례 및 평가 흐름 예시

     

    1. 54세 남성, 흉통 및 오심 호소
      • 문진: 20분 이상 지속 압박감, 왼팔·턱으로 방사
      • 검사: ECG ST‑elevation, hs‑cTn 상승 → 즉시 관상동맥조영술 시행 → 스텐트 삽입 후 안정화
    2. 28세 여성,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
      • D‑dimer 상승, CT 검사 → 폐색전증 진단 → 항응고제 치료 시행 후 호전
    3. 65세 여성, “찢어지는 통증” 호소
      • 혈압 차이 동반, 비조영 CT DeepAAS 알고리즘 적용 → AAS 확진 → 응급 수술 진행

    이처럼 명확한 문진과 체계적 검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한 핵심 과정입니다.

     

     

    즉시 실천 메시지

     

     

    2025년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슴 통증은 심혈관계, 폐질환, 대혈관 이상, 근골격계, 소화기계, 정신적 요인까지 매우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응급의료 상황을 빠르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문진, 신속한 ECG 및 혈액검사, 적절한 영상검사와 AI 보조 진단의 활용이 필수입니다. 당신이나 주변인이 가슴 통증을 경험한다면, 특히 찢어지는 통증, 눌리는 느낌, 방사통, 호흡곤란, 지속적 통증이 있다면 즉시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바로 증상을 무시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서 ECG와 혈액검사를 포함한 기본 진단을 받으세요. 건강은 지체할 수 없습니다. 지금 행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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