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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석증(BPPV),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내이염 등이 있으며, 중추성 질환(뇌졸중), 심혈관 질환, 빈혈, 저혈당, 정신적 요인도 원인입니다. 각 원인별 증상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특히 언어장애, 마비, 청력 변화, 심한 두통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어지럼증으로 병원 방문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통합적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석증 (BPPV)
머리의 특정 자세 변화에 따라 1분 이내 짧은 회전성 어지럼이 반복된다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귀 안 전정기관 내 ‘이석’이 떨어져 세반고리관으로 이동하며 과도하게 자극해 발생합니다.
증상은 보통 이석 정복술(예: 에플리법)로 빠르게 호전됩니다.
비타민 D 보충과 적절한 운동, 수면 자세 교정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전정신경염 (Vestibular Neuritis)
갑자기 시작되어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한 어지럼과 구역, 구토 동반이 특징입니다.
바이러스 감염 이후 발생할 수 있으며, 균형 재활치료와 함께 항바이러스제 및 스테로이드 치료가 적용되기도 합니다.
최근 한국 의료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여성 환자에서 스테로이드 처방이 많아 VN 진단과 과도한 약물 사용 간의 불균형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Meniere’s Disease)
한쪽 귀의 충만감, 이명, 청력 저하와 함께 20분~24시간 지속되는 회전성 어지럼이 반복됩니다.
저염식, 이뇨제와 전정억제제 등 약물치료 외에 증상이 심하면 고실 내 약물 주입이나 수술적 치료도 고려됩니다.
내이염 (Labyrinthitis)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며, 돌발적 청력 손실 및 이명과 함께 심한 어지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청력검사와 필요 시 MRI, CT 검사를 통해 진단을 확인합니다.
중추성 질환 (뇌졸중·뇌경색 등)
어지럼과 언어장애, 마비, 심한 두통이 동반된다면 즉시 뇌영상 검사를 받아야 할 위급 신호입니다.
40대 이상 또는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및 심장 질환
앉았다가 일어설 때 순간적으로 어지럼이 느껴지면 기립성 저혈압이 의심되며,
이외에도 부정맥이나 심부전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혈압 측정 및 심전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빈혈 및 저혈당
빈혈은 산소 운반 감소로, 저혈당은 어지럼·손떨림·식은땀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어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불안 등 정신적 요인
과도한 스트레스나 공황장애, 우울증 등 심인성 요인으로 인한 어지럼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심리 치료, 이완요법, 필요 시 약물치료가 병행됩니다.
어지럼증, 최신 동향과 통계
- 한국 성인 중 약 4.1%가 1년 내 어지럼·현기증으로 병원 방문을 경험했으며, 주로 BPPV,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이 원인입니다.
- 2022년 한 해 어지럼 관련 의료비는 총 **₩5478억(약 406.5백만 달러)**로, BPPV(33.5%)와 혈관성 어지럼(VVD, 29%)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 인구 고령화로 어지럼 관련 병원 방문은 2050년까지 약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만성 어지럼은 스트레스와 우울 증상과의 높은 연관성이 보고되며, 정신건강과의 통합적 접근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머리를 돌릴 때만 어지러우면 어떤 질환일까요?
A. BPPV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석이 세반고리관을 자극해 회전성 어지럼이 단시간 반복됩니다.
Q2. 어지럼이 갑자기 시작되고 메스꺼움·구토가 함께 있다면?
A. 전정신경염이거나 메니에르병일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청력변화가 동반되며, 전정신경염은 청력 변화 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3. 어지럼과 함께 손발 저림·언어 장애가 나타나면?
A. 중추신경계 이상, 예를 들어 뇌졸중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하며 즉시 응급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중상 발현시 즉시 병원진료 실행 권고
어지러움이 자주 발생한다면 귀, 신경계, 심혈관계, 혈당·빈혈 상태, 정신 건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래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으세요.
- 언어 장애 또는 팔다리 마비
- 청력 변화나 이명 동반
- 매우 심한 두통, 지속적 구토
- 자세 변화 시 어지럼 반복
지금 바로 가까운 이비인후과 또는 신경과에 내원해 기본 검사(청력, 혈압, 혈당, 기립성 혈압 등)부터 시작해보세요.